【 리츠 】

-#2 신의 찌꺼기.

[ 전투ⅱ ]


-----------------------------
볼만 하신지 모르겠네요 ^^;
-----------------------------







" 역시 로드는 다르군 그래. 크큭.. "







하딤바 로드의 공격에 튕겨지듯 밀려나간 튜니복서를 보며 켈프는 말을 함과 동시에

웃어보였고 하딤바 로드 뒤에 있던 다른 하딤바들은 자부심있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 멍청아! 다른 싸움구경하지말고 네 앞이나 잘 지켜봐 !! "






콰광! 쾅!!






탓! 타닷!






체리씨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켈프의 앞에 있던 튜니복서도 움직임을 보였고 켈프는

체리씨의 조언으로 별다른 피해를 입지않고 가뿐히 공격을 피해내었다.






자자~ 그럼 이제 나도 집중해야지!!






" 타압!! "






나는 방금 전 체리씨의 강력한 마법에 의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튜니복서 한 기를 향해

도약해 올랐고 그런 나의 움직임을 간파한 튜니복서가 레프트 훅을 날렸지만..






" 흐잇! 차! "






쿠궁! 끼기긱!!






타앗!






..들어갔다!!






나는 튜니복서의 레프트 훅이 날아올 것을 미리 예상하고 있다가 복서의 훅을 오른손으로 쳐서 밀어내며

2차 도약을 통해 왼손으로 비어있던 튜니복서의 흉부를 강하게 내리칠 수 있었다. 이번 나의 공격은 꽤나

타격을 줄 수 있었던지 튜니복서의 단단한 쇠로 된 몸이 움푹 패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빠르기에만 치중해있는 공격이라면.. 상대하기 수월하겠어!






나는 생각 외로 단순했던 튜니복서의 공격 동선을 생각하며 자신감이 차올랐다. 왜냐하면 켈프와의 연습

대련에서 단순한 움직임에 대응하는 법을 익히기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이었고, 켈프가 말하길 단순한 공격이

들어오는 상대라면 백이면 백 승리할 수 있다고 조언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 리츠! 튜니복서의 가드를 붕괴할 수 있겠어? "






" 가드를 풀게 만드는 정도라면.. "






" 그럼 당장 풀게 만들어! 아무리 나라도 이 이상 버티며 유지하기는 힘들단 말야!! "






" 그게 갑자기 무슨 뚱딴지같은... 헉!! "






내가 체리씨의 말을 듣고는 뒤를 돌아보았을 때 체리씨는 얼굴에서 식은땀을 뻘뻘흘리며 하늘을 향해 양손을

위로 번쩍 치켜들고 있었는데, 그녀의 양 손 위에는 그녀의 몸에 배는 될만한 엄청난 크기의 화염구(火炎球)가

이글이글 열기를 내뿜으며 타오르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입에서 더욱 나를 재촉하는 말이 터져나왔다.






" 리츠.. 빨리!!! "






" 차앗!! "






끼기긱 ! 부웅!!






쾅!






" 크윽.. 하압 !! "






콰광 !






으으.. 내 주먹..






" 체리씨 ! 어서!! "






나는 그녀의 재촉에 다시 이전처럼 튜니복서를 상대로 뛰어올랐고 이번에는 전력을 다하려는지 튜니복서는

허리를 한번 크게 틀더니 나에게 라이트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려왔다. 나는 그 펀치를 정면에서 맞서기보다는

몸을 틀며 오른 팔로 펀치의 밑부분을 가격하여 위로 흘려보냈다. 그러나 튜니복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아래에서

레프트 어퍼컷을 올려쳐 들어왔고 나는 이를 악물고는 내 몸이 추락하는 무게와 함께 나의 왼손 주먹으로

복서의 어퍼컷을 강하게 내리치며 맞부딪혀 상쇄해 내었다. 이로써 나를 상대하던 튜니복서의 가드가 비어버리자

체리씨는 지체하지 않고 대기중이던 화염구(火炎球)를 튜니복서를 향해 쏘아보냈다.






" 빅 플레어 바스트(Big Flare Brust)!!! "






쿠왕!! 쿠구궁!!!






끼기기기긱....






저런 파괴력이라니..






체리씨의 빅 플레어 바스트(Big Flare Brust)에 격중된 튜니복서의 몰골은 정말 참혹했다. 위용을 뽐내던

4페트의 키는 어느새 윗 부분 2페트가 터지듯 날아가버려 허리부분만 남아 2페트로 줄어버렸고, 그리고는

그대로 동작을 멈추어 버렸다. 나는 너무나 엄청난 마법에 잠깐 멍해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털썩! 하는

소리가 들려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더니 체리씨가 지친듯 땅에 주저앉아 있었다. 그리고 내 시선을

의식했는지 나에게 씨익 미소지으며 입을 열었다.






" 뭘 그렇게 놀라 벙쪄 있는거야? 마법 처음봐? "






그럼 처음보지 이런 마법을 매일 보고 어디 살겠습니까?






나는 조금의 앓는 소리조차 하지않는 체리씨가 이해할 수 없어 괜히 퉁명스럽게 생각하고 말았다.






" 휴우.. 이제 다들 어느정도 정리가 된 것 같네. "






" 흐음.."






나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폈는데, 그녀의 말대로 어느새 켈프는 자신의 상대였던 튜니

복서를 자신의 길게 늘린 발톱으로 삼등분 해 놓았고, 하딤바 로드와 하딤바들은 다같이 힘을 합쳐 나머지

튜니 복서 한기를 고철 덩어리로 만들어 버렸다. 그러나 다들 지쳐버린 나머지 숨을 몰아쉬며 승리를

자축할 순간조차 가지지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각자 분투하느라 아무도 신경쓰지 못한 광장 뒤쪽에서

요염하며 달콤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이걸 어쩌지? 오라버니의 장난감들이 고장나 버렸네..? 후훗. "



이 게시물을..